세기P&C가 흑백사진 촬영을 위해 개발된 PENTAX K-3 Mark III Monochrome 카메라를 발표했다.
흑백사진 전용 DSLR 콘셉트는 지난 2021년 팬 이벤트로 개최되었던 ‘2021 PENTAX Meeting Online’에서 많은 사진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어 정식 출시까지 하게 됐다. 이번 모델은 PENTAX K-3 Mark III를 바탕으로 디자인 됐다. K-3 Mark III는 PENTAX의 APS-C 포맷 시리즈 중 뛰어난 이미지 성능과 고급 기능을 컴팩트하고 내구성이 높은 바디에 결합시킨 플래그십 제품으로, 여기에 새롭게 모노크롬 전용 이미지 센서가 추가 됐다. 현재 시장에서 유일한 흑백사진 전용 디지털 SLR 카메라인 만큼 다양한 계조의 고해상 흑백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어 색다른 감각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상상력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ENTAX K-3 Mark III Monochrome은 흑백 이미지의 퀄리티를 최적화하기 위해 AA(안티 앨리어싱) 필터가 없는 모노크롬 전용 APS-C 포맷 CMOS 센서를 사용하며 2573만 유효화소를 지원한다. 또한 모노크롬 이미지 센서는 수집한 컬러 데이터를 보간하여 흑백 데이터로 변환하는 과정 없이 각 픽셀에서 얻은 밝기 데이터를 정확하게 반영함으로써 매우 세밀한 흑백 표현을 제공한다.
모노크롬 전용 센서의 이미징 특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PENTAX K-3 Mark III 카메라를 철저하게 재평가하고 재설계 했다. 그 결과 모노크롬 전용 이미지 센서만이 제공할 수 있는 높은 감도의 표현력, 자연스러운 보케 효과, 풍부한 그라데이션, 세밀한 선명도를 구현한다.
독특한 색감 표현을 위해 흑백사진 전용 3가지 커스텀 이미지 모드(표준, 하드, 소프트)를 제공한다. 각 모드별로 톤, 대비, 선명도 등 세부적인 조정이 가능하여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3 Mark III Monochrome은 흑백사진 콘셉트를 카메라 전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후면 액정 상단에는 회색으로 ‘Monochrome’ 글씨가 인쇄되어 있고 제품 로고 및 여러 조작부에 인쇄된 아이콘들도 모두 회색으로 처리 됐으며 실버 컬러의 SR 배지가 포인트를 더한다.
다만 K-3 Mark III Monochrome은 흑백사진 전용으로 개발되어 일부 기능 및 특징이 오리지널 K-3 Mark III 제품과 다를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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